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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더큰그림 2015. 2. 21. 12:27

소리

 

미운 사람이 내는 소리는 시끄럽고

사랑하는 사람이 내는 소리는 즐겁다.

소리가 시끄럽고 즐거운 것이 아니다.

마음이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것이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면

그냥 사람이고 소리일 뿐이다.

그냥 사람이고 소리일 때

번뇌에 물들지 않는다.

 

- 해암의《깨어있는 하루》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