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새해 소망

더큰그림 2015. 2. 21. 12:50

새해 소망

 

겨울철이면

나무들이 많이 꺾인다.

모진 비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

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가지 끝에 사뿐사뿐 내려 쌓이는 그 가볍고 하얀 눈에

꺾이고 마는 것이다.

 

- 법정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