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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도우사

더큰그림 2015. 2. 21. 13:03

하늘이 도우사

 

가슴에 피었던 꽃들이

오늘은 말없이

언제 오겠다는 약속도 없이 떠나간...

, 지금은 목소리 조차 들을 수 없는

아침이 오고 있는지

내 몸을 던져 서라도

찾고 싶고 보고 싶은지

찢어질 듯한 마음을

하늘이 보고 계신지

제발... 제발....살아 있기만

하늘이 도우사

간절히 기도 하는지

 

- 김 영욱 <버릴 수 없는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