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청결문화의 함정과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했던 것은 기생충만이 아니었다.
결핵을 비롯한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 감염 또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졌다.
앞에서도 거듭 언급했지만, 나는 현대인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이토록 급증한 이유가
이런 미생물들을 무조건 멀리하게 만드는 지나치게 깨끗한 사회를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서구에서는 '위생 가설'(hygiene hypothesis)을 지지하는 보고서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선진국의 알레르기 질환은 최근에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데,
이 학설에 의하면 그 원인은 유아기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감염될 기회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소위 선진국의 경우, 갈수록 환경이 청결해져 생활 속에서 미생물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항생물질의 사용 빈도는 계속해서 증가함으로써 유아기의 감염 기회가 현저히 떨어지게 된 것이다.
연구자들은 이와 함께 알레르기 질환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200p)
-후지타 고이치로 지음, 노경아 옮김 '조금 지저분하게 살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 장내세균을 살리는 면역력 건강법' 중에서 (예인(플루토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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