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공간
자신을 위한 '치유의 공간'을 한 두 개쯤 가지고 살아 가면 좋습니다.
한 친구와 언젠가 '산티아고'에 가기로 했습니다.
선후배 몇 명과 함께 하는 모임의 이름은 '프로방스'입니다.
니체가 예찬했던 곳이지요.
그 역시 언젠가 함께 가보자는 의미로 모임 이름을 그렇게 지었습니다.
사람들은 실제로 루르드, 산티아고 등 '치유의 성지'를 향해 떠나기도 합니다.
루르드는 매년 600만 명이, 800여 km를 걷는 산티아고도 수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정신건강 전문가이자 신경건축학의 선구자인 저자 에스더 스턴버그가 이렇게 말했더군요.
"우리는 자신을 위한 치유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세상 어디에 있든, 바쁜 삶 속에서 잠깐만이라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자신만의 작은 섬을 만들 수 있다.
치유의 공간은 우리 자신 안에서, 우리의 감정과 기억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가장 강력한 치유의 힘을 지닌 곳은 바로 우리 뇌와 마음속에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저나 친구들에게 산티아고와 프로방스는 '마음 속의 안식처'라는 생각입니다.
아마 두 곳 모두 끝내 못 가볼런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그들과 만나서 '그곳'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일부러 안가고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내가 사는 주변에서 나를 위한 치유공간을 한 두 개 가지고 살아 가면 좋겠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습니다.
힘들거나 생각을 정리해야 할 때 찾아갈 수 있는 '치유의 공간' 한 곳 만들어보시지요.
- 예 병일의 경제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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