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는 안 될 사람(The Indispensable Person)

 

남북전쟁이 최악으로 치닫는 동안 링컨 대통령은 워싱턴의 여름 더위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 북쪽의 서늘한 언덕에 자리를 잡은 전신국을 찾아가곤 했다.

대통령은 전신국에 앉아서 전장에서 전하는 최신보고를 받았다.

 어느 날 밤 또 북군이 재앙을 맞았다는 자세한 소식이 전신으로 들어왔다.

나군 기병대가 버지니아 주 매너서스(Manassas)근처 북군 주둔지를 기습하여 장군인 준장 한 명과 백 마리의 말을 붙잡아 갔다고 했다.

전신국 직원이 보는 가운데 링컨은 의자에 풀썩 주저 앉아 이 실패의 소식을 읽었다.

약간 신음을 내며 그가 말했다.

“말을 백 마리나 잃다니 이렇게 아까울 수가 있나!

직원은 물어보았다.

“대통령 각하, 준장은 걱정되지 않습니까?

링컨 대통령이 대답했다.

“준장이야 5분이면 만들 수 있지만 말 백 마리는 대체하기가 어렵네.


한 친구가 내가 준장이 된 날 위 내용을 액자에 넣어서 내게 선물했다. 
그 후부터 나는 어떤 자리를 맡든 책상 위쪽에 이 액자를 걸어두었다.

리더로서 내가 맡은 일은 말(Horse)들을 잘 돌보고 최대한 활용해야 하며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하여 한 번에 밀어붙이도록 늘 준비하고 확인하는 것이다.

말 백 마리를 한 번에 잃어버리는 실수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뜻이다.

그리고 다른 한 편으로는 내 뒤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가 내가 떠난 뒤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을 늘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잘 가르치고 훈련시켜야 한다는 의미다.

 

가장 뛰어나고 가장 소중하며 가장 성공적인 조직원들도 강점을 잃고 비생산적인 사람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

리더는 더 이상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은 그가 누구든 대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약한 부하를 남겨준 채 조직을 재정비하지 마라.

재교육을 시키거나 다른 곳으로 배치하거나  더 이상 그 자리에 두지 말고 과감하게 자르라.

이는 그 사람을 위한 장기적인 조치이고 팀을 위해 가장 큰 호의적인 조치이다.

 

- 샘터사 Colin Powell 중에서.[출처] Colin Powell. 없어서는 안 될 사람(The Indispensable person)작성자 서 경석 -

 

Posted by 더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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