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난지붕(急難之朋)
명심보감에 급난지붕(急難之朋) 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급(急)하고 어려울(難)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朋)라는 뜻입니다.
A friend in need 이지요..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술 먹고 밥 먹을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천명이나 있지만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 --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
세상 현실이 한 순간에 뒤바뀌는 상황들이 펼쳐지기에 더 힘들고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을 때는 후하게 선심 쓰며 좋은 말하고 있는 것. 없는 것 나눠 쓰며 눈물겨운 행동을 합니다.
평소에 그렇게 잘하고 친한척하던 사람도. 그러나 막상 내게 시련의 고통과 어려운 일이 닥치면
그땐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외면하는 경우를 참으로 많이 봅니다.
어떤 한 전문 경영인께서 하신 말씀이...
“평생 동안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고 대기하던1년 공백기 동안,
그 동안에 절친하게 맺어왔던 인간관계가 다시금 모두 재정리가 되더라.
그래서 지난 세월을 씁쓰레하게 되돌아보는 가슴 아픈 1년이었다...
이게 현실의 삶이구나..”.라고.
처음으로 느껴보는 고뇌의 소회를....
나의 친구들이 주식형제(酒食兄弟)인지,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또한 나는 그 친구들에게 진정한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세상 현실을 탓하기 전에 다시 한번 내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 보며
생각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옮겨 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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