맙소사!
무섭다,고 말하려다
무사하다,고 하지요.
아슬아슬해,라고 말하려다
아름다워,라고 말하지요.
풀린다는 것과 물든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요.
맙소사, 라고 말하려다
사랑스러워,라고 하지요.
-김 남조 외 시집《왜 사랑하느냐고 묻거든》중 김소연의 시 〈접전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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