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감나무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감나무에 가는 눈길이 새삼스럽다.
무언가 정감이 가며 그와 함께 가을이 깊어가는 정취를 실감한다.
감나무가 없는 시골집은 메말라 보인다.
감나무는 고향 냄새를 간직한다.
내 고향 강릉에도 감나무가 많았다.
떫은 감을 따서 껍질을 벗긴 다음 시원하고 그늘진 곳에 매달아 곶감을 만들던 풍경이 눈에 선하다.
- 윤 후명의《꽃》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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