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동네상권을 재개발 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동네상권이 잘 정비되어 있지 않습니까?”
“오래 전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지역 상권의 천정도 철거하는 것이 낫다는 볼 멜 소리가 나옵니다”
“비나 눈이 오면 불편해 지잖습니까?”
“우산 쓰면 되지요”
“그야 그렇지만~~~”
“유지보수 비용이 장난 아닙니다”
“아하~”
“결국 동네 상권 상인들의 부담만 가중되어 결국 철거하자는 소리가 나오는 겁니다”
“아~ 그렇군요?”
“게다가 쇼핑몰을 비롯하여 대형 마트가 자꾸만 늘어나면서 동네상권은 고사 직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재개발 한다고 해서 대형 쇼핑몰과 경쟁이 될까요?”
“향후 도시 근교의 쇼핑몰도 쇠퇴하게 될 겁니다. 그것의 대안이 바로 동네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것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쇼핑몰에서의 편리함과 원 쇼핑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할 텐데요?”
“그래서 귀사의 다양한 컨텐츠를 확인하고자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보시는 거야 얼마든지 환영합니다만~~~”
“당장 어떻게 하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인 관심이 같아지면 미래에 협력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많이 배워야 합니다”
“어제 귀사의 매장을 둘러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인식을 하게 되어 고맙게 생각합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본에 가면 지방이라 할지라도 역 앞의 상권들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상가는 지붕이 씌워져 있고 깔끔하게 정비되어져 있습니다.
퇴근 무렵의 수많은 사람들의 왕래는 당연하다 하더라도 평상시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입니다.
아무리 쇼핑몰을 비롯한 대형 마트가 많아져도 흔들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러한 동네 상권개발이 진척되어 깔끔한 모양의 시장이 늘어나는 추세로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일자로 된 상가 건물이 오히려 쇼핑몰보다 쇼핑하기 수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더군다나 살고 있는 집과 가깝다 보니 언제라도 들락거릴 수 있는 좋은 환경으로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먼저 그러한 모습으로 변신했던 일본이 이제는 재개발 필요성의 몸살을 앓고 있다 하니 참으로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백화점이 무너지고 궁극적으로는 근교의 쇼핑몰조차도 이제는 쉽지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안으로 동네상권의 재개발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편의를 도모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묻어나옵니다.
비록 밤 늦은 시간이지만 폐점 후에는 사람들이 전혀 왕래가 없는 쇼핑몰은 점차 멀리하게 되고,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동네 상권이야말로 적극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설마 대형 쇼핑몰이 그렇게 빨리 쇠퇴할까?’하는 의문도 듭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점차 환경은 변하게 될 것이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여 빨리 대응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이 밀려듭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대형 쇼핑몰 업체가 모두 거론됩니다.
사실 작년부터 이미 ‘적자 운운!’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가 발목을 잡는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편리하다 해도 ‘고령화된 어르신들이 자동차를 끌고 쇼핑몰에 가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살고 있는 집에서 나오면 바로 동네상권이고 있을 것 모두 갖추어진다면 충분히 대안이 될 것이란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 대형 쇼핑몰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동네상권을 모두 고사시켜가는 과정이 문제랍니다.
서둘러 준비해 놓지 않으면 완전 고사된 동네상권으로는 재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이미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동네상권 살리기 협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소요되는 전체 비용의 2/3까지 부담해주면서 동네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팔 걷고 나섰다는 겁니다.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그러한 움직임이 시작되어 전국의 동네상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답니다.

서두르는 재개발의 움직임이 우리회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더라도 오히려 반면교사의 지혜를 갖고 일찌감치 들여다 보아야 할 중요한 이슈로 보입니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경쟁사회에서의 도태가 당연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엉겁결에 새로운 시각의 도전과제가 부여되었습니다.

오늘 배우기를 멈추면, 내일 지도력을 잃게 된다

급변의 시대에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은 계속 배우는 학습자다.
배움을 끝낸 사람에게는 과거의 세계에서 살아갈 기술밖에 남아있지 않다.

인간의 도구와 무기는 특수기관의 결여를 보완해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해냈고,
인간의 학습 능력은 타고난 기술과 기관의 적응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업적을 달성했다.

- 에릭 호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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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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