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달려도 괜찮아?

“힘들지근데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계속 달리게 돼!

“그게 무슨 말이야?

“니가 대단하다고 치켜 세워 주잖아그래서 달리는 거야!

“그런 말이 어딨어엄청나게 달린다니까 대단하다고 하는 거지”

“그러니까아무것도 아닌데 덩달아 자신감이 생기더라구!

“그렇기는 하겠다자신감!

“맞아이게 중독이기는 해도 한번 맛들이면 계속하게 되거든!

“그런데 무릎은 괜찮아?

“글쎄 좀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그럼 달리지 마!

“아니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달리니까 괜찮아!

“하여간 대단해!

“일단 한 고개를 넘으니까 다른 도전을 또 하게 되는 것 같아!

“또 뭐를 하게?

“그냥 뭐살아 있는 동안 인류를 위한 색다른 일을 꿈 꾸고 있지!

“뭔데?

“이제부터 하려고~*^-^*

 

마라톤이라는 것 자체를 도전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번 달려본 것 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기회가 되어 엄청 달렸습니다.

처음에는 마라톤 대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으려 안달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대회도 너무 많습니다.

너무나 쉽게 아무 때나 달리고 싶으면 달리면 됩니다.

 

출전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까지금은 한번 달리는데 큰 대회는 5만원씩 합니다.

보통은 4만원입니다.

아주 작은 대회도 3만원은 합니다.

어림잡아 3만원씩 해도 100회면 300만원입니다.

 

거기다가 운동화는 정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합니다.

옷이야 대회 나가면 기념품으로 주는데 이제는 브랜드로 입습니다.

가격도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누군가 마라톤은 반바지만 있으면 된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반바지긴 바지, 7부 바지까지 다양하게 가득합니다.

겨울에는 겉옷도 필요합니다.

어느새 전문가 아닌 전문가가 되어 버렸습니다.

차분하게 전문적인 설명은 아니어도 나름 경험을 토대로 한마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막힌 변신입니다.

하지만 나서서 주장하지는 않습니다.

물어보면 대답해줄 뿐입니다.

 

요즘 들어 친구들이 많이 궁금해 합니다.

‘학창시절에도 선수였느냐?고 묻습니다.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뭐든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바로 이겁니다.

이제부터도 또 뭔가를 하려고 합니다.

도전정신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평범한 것도 반복하면 비범해집니다.

 

또 다른 비범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왜 탐험가가 필요한가

 

이제 세상에 신대륙은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게 된다면 그게 탐험이고 도전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시대에도 우리 같은 탐험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 선미의《외롭거든 산으로 가라》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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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더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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