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모닝레터 2015. 3. 6. 07:34

“은지 잘 했어엄마는 정신 없이 4시간 보냈네~

“저두 정신 없이 4시간 보냈어용 ㅋㅋ

그래도 애들이 밝고 시키면 뭐든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서 이뻐용 ㅎㅎ”

“고참보다 신참이 더 잘하는 것 같넹”

“아니에용 ㅋㅋ 저 완전 정신 없었어요 ㅠ

청소 시켰는데 애들이 막 수시로 와서 다했다고 뭐하냐고 물어보고

멘붕을 지나 이제 겨우 정신 차렸어용 ㅋㅋ”

 

은지가 첫 출근하고 오후가 되어서 아내가 가족 카톡 방에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곧바로 은지가 한마디 합니다.

저도 거들었습니다.

병은이는 언제나처럼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루가 가는지 모를 지경으로 혼돈인가 봅니다.

은지가 정신 없이 보냈어도 자신감이 펄펄 넘쳐 보입니다.

오히려 아내가 고참이면서도 헤매는 것 같습니다.*^-^*

아내 역시 새로 부임한 학교에서의 첫 수업이랍니다.

매번 겪는 일상일 텐데도 역시 어색함은 어쩔 수 없는가 봅니다.

 

온 가족이 예기치 못한 아침 형으로 바뀌어 갑니다.

화장실부터 어수선합니다.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당연히 제가 첫 번째이지만 은지의 강렬한 노크에는 감당할 힘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더 일찍 서둘러야 할까 봅니다.

아침 일찍 화장실에서의 신문 읽기의 즐거움도 사라질 것 같습니다.

 

당분간 집안이 은지의 입담에 시끌버끌 할 것 같습니다.

 

자신감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라고 스스로에게 계속 말하면

우리 마음은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 John Erickson -

'모닝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가능  (0) 2015.03.09
빛나는 나  (0) 2015.03.07
자신감만 있어도 절반은 이룬 것과 같다  (0) 2015.03.05
신궁이 되는 비결  (0) 2015.03.04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을 사랑하기  (0) 2015.03.03
Posted by 더큰그림
,